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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16년 회계사 동차 합격수기(박진형)

    2016-09-12 | 17086

  • 박상엽 합격스토리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6년도 51회차 공인회계사 시험에 동차 합격한 박진형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3년 6월부터 나무경영아카데미 단과반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해왔으며 안타깝게도 2014년과 2015년 1차에서는 두 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도 마찬가지로 단과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1차에 합격했으며, 연이어 2차 시험에도 합격하면서 이번연도의 성과를 이룩해냈습니다. 다른 수기를 쓰신 분들과 다르게 저는 단과반 인터넷 강의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으며 3년 간의 공부 기간을 가능한 한 활용하는 장기전 형태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부디 이 영상이 저와 같이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제대 후 무엇을 할 지 고민하면서 부터였습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기에는 제 성격 상 공무원이 맞지 않았고 그냥 입사를 준비하기에는 내키지 않았기에 이전부터 관심있던 금융쪽과도 관련있고 재무관리와 세법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토익 시험 점수도 기준 점수를 넘겨놓은 상태였고 과도 경영학과였기에 필요 학점을 채우는 것도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에 대하여

    처음 시험을 시작할 당시에는 6월이라는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시험을 본 시점에는 겨우 기초 인터넷 강의를 다 듣고 객관식 문제를 풀기 시작했을 정도로 체계적인 공부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1차 시험을 보는 단계에 되어서야 만족할만한 1차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1차 시험에서도 떨어진 이후 공부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이론을 중심으로 공부했다는 것을 생각해내고 이번에는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자고 생각한 이후 그에 맞춰 꾸준히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어차피 계속 하는 거라면 차라리 이후에 결국 하게 될 2차 공부를 하자고 생각하여 3월~8월 동안은 감사를 제외한 2차 과목의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2차공부를 미리 하는 선택이 주효하여 1차 시험에서 2차 과목과 관련된 시험들에서 고득점을 하여 여유롭게 1차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거기다 2차 시험을 미리 공부해놓으면서 사실상 2차 시기에 새로 인강을 들어야 할 공부는 감사 외에 없었으며, 인강을 덜 듣는 시간만큼을 그대로 5개 과목의 복습과 문제풀이에 투입하여 최적의 공부효율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수험기간동안 저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학교 기숙사를 신청하여 이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공부에 맞게 밤 11시 이후에는 무조건 쉬고 1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쉬는 식으로 공부계획을 짰습니다. 이렇게 수험생 치고는 많이 쉬는 공부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간표를 큰 변동없이 꾸준히 운영하였기에 충분한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동시에 몸에 큰 무리 없이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방법

    저의 학습방법은 기본적으로 문제풀이의 반복이었습니다. 대신 단순히 문제만 계속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면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다지는 형태의 반복을 목표로 했습니다. 따라서 처음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 하나를 깊게 들어가서 여러가지 고민을 해보는 식으로 기본개념을 익히기 위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공부방식을 계속 유지하기엔 회계사 시험이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많은 시험이었기 때문에 이후에는 최대한 복습을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최소한 시험 직전에는 3주만에 전체 과목 문제를 풀어볼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머리속에 많은 것이 남아있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만 위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개념이 잡혔다고 판단된 이후에는 강사님들이 집어준 문제들과 이전에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고 풀이를 보고 실수하거나 잘못 생각한 것을 검토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전체 과목을 1차 시험 직전까지 4회 가까이 반복하니 중요한 개념이나 문제를 풀 때 숙지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것을 익힐 수 있었고 1차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딸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기 직전에는 반복되는 과목의 순서를 조금 변동시켰습니다. 제일 단기 기억력이 많이 필요한 세법과 상법을 맨 후순위로 넣고 재무회계나 경제학 등 논리로 승부할 수 있는 과목은 선순위로 넣는 식으로 각 과목의 성격에 맞는 배치를 하여 공부하였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고 문제 푸는 속도를 계속 빠르게 유지하도록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단지 1차와 다른 점이 있다면 2차 시험의 특성 상 단순히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문제를 풀더라도 시간을 많이 투입하고 해설을 많이 참조하여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는 데 좀 더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각오 및 목표

    저는 이전부터 해외쪽 진출을 꿈꿔왔었고 회계사가 된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앞으로 어학공부에 좀 더 힘을 쏟아 회계법인을 통해 해외로 나가서 우리나라와 각국의 기업들을 연결시켜주는 회계사가 되고 싶습니다. 비록 이걸로 제가 원하는 목표로 가는 하나의 큰 산을 넘었지만 막상 넘고 나니 이 CPA라는 산보단 작아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산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험생활을 하며 가졌던 마음가짐을 계속 갖고 앞으로도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부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다른 고시도 그렇지만 CPA 또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 힘든 마음, 맘껏 놀고 싶은 마음 이런 생각들을 이겨내고 스스로가 정한 계획대로 자신을 밀어붙일 때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이대로 계속 하면 될 것이라는 소위 ”근자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되겠지 되겠지 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지금의 힘든 것들이 이후에 보상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공부에 집중한다면 점점 합격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1차를 두 번 떨어지고도 동차로 시험을 마무리한 사람으로써 1차에 떨어진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2차라는 시험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1차에 계속 떨어지다보면 1차만이라도 붙어야...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고 2차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러나 회계사 시험은 2차가 끝이지 1차가 끝인 시험이 아닙니다. 1차를 떨어지셨더라도 1차를 붙으신 것처럼 2차를 계속 공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미리 해 놓는 만큼 이후에 더 좋은 1차 성적과 수월한 2차 생활이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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