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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18년 회계사 동차 합격수기(김동욱)

    2018-10-16 | 24736

  • 제목 : 하루하루의 성실함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이고, 53회 공인회계사에 합격하게 된 김동욱이라고 합니다. 저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군대에 입대하기 전이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보내고 군대에 가기 전, 진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회계사의 시험 과목, 과목별 특징들을 살펴보았더니, 수학과 같이 정확하고 논리적이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수험생들과 같이 수학과 같이 정확하고, 명확한 논리에 매료되었습니다. 특히 시험 과목들을 처음 살펴볼 때, 수학을 다른 과목보다 좋아하는 저에게는 큰 자신감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문가로서의 자신만의 강점, 전문적인 영역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입대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생활이 익숙해진 뒤에 나무경영아카데미의 김현식 교수님의 회계원리를 듣게 되었고, 이러한 수학적 논리적 과목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전역 후 회계사 준비를 하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 학기동안 부족한 이수과목들을 채우고, 2017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휴학을 하고, 고시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시반에서 인강과 복습으로 18년 1차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과목별 방법은 과목별 공부방법에서 언급하겠지만, 모든 과목 모두 기본강의를 듣고, 암기를 최우선으로 하여, 암기는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하고 넘어갔습니다. 회계와 세법 재무관리 기본강의와 2차강의는 모두 나무경영 김현식, 이승철, 김종길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강의를 처음 선택한 기준은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통해서 위 세 분 교수님 모두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과목마다 기본도 없었던 저에게 너무나 목적 적합하였기 때문입니다. 1차 시험 직 후 가채점 점수로는 합격이 안정적인 점수가 나와서 5일정도 휴식을 갖고, 바로 2차 시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5일밖에 쉬지 않고, 바로 2차준비를 시작했으나, 너무 짧은 휴식 시간이 오히려 2차 시험에 가까워서는 체력이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차 시험을 보고 안정적인 점수가 기대된다면 일주일 이상은 공부 생각을 잊고 편히 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 기간에는 최대한 연습장에 많은 문제를 풀며 공부를 하였고, 53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저는 1차와 2차의 공부방법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밑에서 과목별로 자세하게 공부방법에 대해서 다룰 것이지만, 간단하게 생각해서 1차는 암기가 가장 중요하고, 2차는 누군가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 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방법은 A4에 내용쓰기 입니다. 그래서 항상 A4용지에 내가 아는 내용들을 적고, (예를 들어, 상법이라면 주식회사와 같은 목차를 적고 판례를 포함한 세세한 내용을 기본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 순서대로 적으며 그 흐름을 살려가며 외웠습니다.) 다시 책을 읽으며, 내가 빠트린 부분은 무엇인지, 잘못 외운 부분들을 정정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정확하게 암기한 결과, 시험장에서 바로 문제를 읽으면, 어떤 내용인지 생각이 났고,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어려운 문제를 조금 더 차분히 접근하였고, 1차에서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1차에서 중요한 것은 연습서를 최대한 빨리 공부하는 것입니다. 회계나 세법은 연습서를 본 1차생과 연습서를 보지 않은 1차생은 너무나 다릅니다. 연습서를 풀고 나면, 1차 문제들은 다소 쉽게 느껴집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로 연습하고, 시험장에서 빠르게 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세법은 심지어 2차생들만 보는 어려운 문제집도 사서 풀었습니다. 저는 어렵게 공부하면, 시험을 볼 때, 어려운 문제를 접하더라도 체감적으로 쉽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문제들도 도전정신을 가지고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넓게 공부한 결과 2차 공부할 때, 세법과 회계는 공부 시간을 많이 줄이고, 감사나 재무관리 원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기본강의와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이 잘 풀리는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연습서로 연습을 하는 것이 1차에 특히 2차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차의 공부방법은 이해를 중점적으로 생각했습니다. 1차를 보고 나면, 다시 또 기본적인 개념들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서를 다시 한번 읽으며, (회계나 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외로 세법은 이자 배당소득의 분류같은 기본적인 개념들이 헷갈립니다.) 내가 알고 있던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시 한번 단단히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워크북이나 필기노트를 빠르게 훑고, 넘어갔던 것이 나중에 연습서 회독 수를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고시반에 공부하러 들어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쉬는 시간, 집에 가는 시간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또 지켰습니다. 특히 가끔 몸상태가 안 좋거나, 공부가 잘 안되는 날에도 반드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늉이라도 내려고 노력했고, 저는 이러한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 공부 습관을 만들고, 멘탈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집에 가거나 통으로 쉬면, 다음날 어제 못한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공부가 또 잘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활패턴이 단조로운 수험생활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 경영학
     경영학은 일반경영과 재무관리로 구분합니다. 사실 2차까지 합격해야 공인회계사가 되기 때문에 1차 수험생일 때에는 재무관리에 많은 비중을 가지고, 2차 수준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일반경영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차에서는 일반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경영이 24문제이며, 이것을 점수로 환산하면, 60점이라는 큰 점수입니다. 이렇게 큰 점수임에도 이 일반경영은 암기로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책에서 강조된 거의 모든 내용을 외운다면, 50점이상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2~3 문제 정도는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출제되기도 합니다.) 제가 일반경영을 대비할 때 암기가 가장 중요한 마케팅과 경영일반 부분은 인강을 들으며, 외우라는 부분을 정확히 외웠습니다. 제가 1차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암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 글자만 따서 희미한 기억으로 외우지 않고, 정확한 단어와 문장을 최대한 연관하여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4P가 무엇이 있는지 먼저 외우고, 마케팅 4P의 구성요소를 생각하고 이것이 다시 무엇인지 생각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물어봐도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암기를 하고 암기가 잘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입니다. 저는 객관식 경영학책을 구입하여 풀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먼저 암기를 정확하게 하고, 그 날 객관식을 풀며 나의 암기가 문제에 바로바로 시간 지연없이 적용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암기와 문제적용을 반복하면, 충분히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의 시작 시기는 10월이었습니다. 암기 과목이기에 조금 늦게 시작해도 괜찮지만, 계속 뒤로 미루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재무관리입니다. 저는 1차 수험기간동안 재무관리를 너무 두려워했습니다. 기본서를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무언가 더 큰 흐름을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재무관리는 기본 개념으로부터 파생되는 문제가 많고, 응용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렇게 무언가 답답하더라도, 기본서를 계속해서 읽고, 기본서에 있는 예제를 정확히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강의를 들을 때, CAPM이 아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기본서를 다독하면서 이해가 서서히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제일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아는가?” 입니다. 의외로 수험생들이 강의만 한번 들어서 어렴풋이 공식만 기억할 뿐, 포트폴리오의 기본 개념도 옆 친구에게 설명하기 힘듭니다. 이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도 머릿속으로 포트폴리오의 개념과 왜 CAPM에서 CML선상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들과 같은 것들을 떠올려보면, 자신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무관리는 왜? 라는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지며 공부하는 것이 2차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응용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경제학    
     저는 경제학과이기 때문에, 경제학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CPA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들은 강의도 김판기 교수님의 경제학 개론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학과 CPA시험의 목적적합한 경제학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시험장에서 경제학 시험에 주어지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기본 강의를 들을 때는 그래프를 자주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드시 멈춰 놓고 이해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풀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50분정도 안에 40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본적인 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푼다.” 입니다. 의외로 수험생들은 기본적인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지 못합니다. 항상 기출 되는 문제들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래프 문제는 왜 그래프가 이렇게 이동하는지, 왜 그래프가 이렇게 그려질 수밖에 없는지 항상 고민하고,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넘어가야합니다. 저는 기출 된 어려운 문제를 접근할 때는 이유를 항상 생각하고, 깊이 있게 공부했습니다. (즉, 기출문제에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나왔다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어떻게 될까?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연관되는 개념을 찾아보고, 심지어 대학 강의에서 사용하는 경제학 교수님 책까지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목적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CPA 1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본적인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는 이러한 문제를 정복하고 난 뒤에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를 대비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이론을 정확히 숙지한다면, 많은 부분 응용이 가능합니다.


    3. 상법
     저는 CPA 1차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을 뽑자면, 상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법은 암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암기만 정확히 되어 있다면, 밤을 새우고 시험을 보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또는 두뇌 회전이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도 컨디션이 좋은 상황과 비교했을 때, 점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멘탈이 약한 저는 상법에 매우 많은 비중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상법은 애초부터 중요한 부분만 암기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순간 빈구멍이 너무나 많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상법신강 교재를 한문장도 빠짐없이 모두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저는 고전적으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도 암기를 바로바로 했으며, 강의를 끝내고도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빈 A4용지에 목차를 적고 중요한 내용들을 모두 적었습니다. 공부가 잘 안될 때나 졸릴 때는 상법을 꺼내서 그냥 손으로 계속해서 적으며 암기했습니다. 판례, 용어, 주석내용 빠짐없이 읽은 다음 다시 목차를 손으로 적고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아주 튼튼한 기억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러한 암기 방식으로 누가 옆에서 상법과 비슷한 내용들을 말하면 저는 바로 기억이 날 정도로 상법을 달달 외웠고, 결국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4. 세법
     세법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1차때부터 범위를 넓게 최대한 연습서를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법은 사실 암기로 시작해서 암기로 끝납니다. 법인세법은 회계를 어느정도 잘하면, 빠르게 세무조정을 할 수 있지만, (저는 세무조정은 오류수정과 너무나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조정전에 채권의 대손 여부, 접대비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 암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거나 까먹은 것이 있는지 항상 연습서를 풀면서 다시 외우고, 잊어버리고 반복해야 합니다. 간혹 까먹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하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스트레스만 받을 뿐 좋지 않습니다. 어마어마한 양들을 외워야 하는데, 까먹는 것은 당연합니다. 공부할 때, 까먹은 내용이 있으면 바로바로 다시 외워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1차에 한정해서는 말문제가 굉장히 유의적입니다. 저는 일단 계산문제로만 연습서로 공부했고, 말문제는 1차시험 2달전부터 밥 먹으면서, 지하철 타고 집 갈 때, 국기법과 양도, 상증세를 외웠습니다. 이것도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암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정확히 (예를 들어, 20일이내와 같은 다소 지엽적인 법들도) 외웠습니다. 특히 1달전부터는 지하철에서 국기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메모장을 열어 이것도 타자를 치며 암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송달의 효력 발생과 같은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타자를 쳐가며) 지하철에서 무의미하게 읽는 것은 주변 소리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가 이렇게 엄청난 양을 외울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외우다 보니 시험장에서는 또렷하게 기억나게 되었습니다. 암기를 잘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지만, 암기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계속 반복하면 외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법은 1차에서 말문제의 비중이 크다면, 2차는 계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2차에서는 연습서를 반복하며 풀되, 꼭 실전 연습이 가능한 연습서 (FINAL 교재와 같은 실전 형태로 되어있는 연습서)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실전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 2시간을 정해서 시험을 보듯이 꼼꼼히 풀었습니다.


    5. 회계학     
     세법과 마찬가지로 저는 1차준비할 때부터 연습서를 통해서 많은 문제를 풀고, 틀린 것들 위주로 다시 풀며 계속해서 반복학습을 하였습니다. 회계는 처음부터 문제만 계속 풀기보다는 강의에서 설명해주시는 개념들의 이유를 기본서를 다독하며 하나씩 고민해보았습니다. 이러한 분개들이 왜 필요한지, 왜 나왔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기본서의 어려운 용어, 내용들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법인세 회계에서 왜 이연법인세자산을 인식하여야 하는지 등 스스로 생각 해보고, 기본서의 이유들을 읽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을 정확히 알고 공부를 하니 계산문제에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렇게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서 응용되는 회계 문제들도 차분히 생각해보고 풀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회계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시중에 나오는 모든 연습서의 문제를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다 보니, 내가 모르는 문제는 남도 모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회계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교수님들마다 의견이 다른 문제들도 있으나, 그런 문제들을 제외하고, 새로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회계는 반드시 1차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연습장에 2차 준비를 하듯 분개와 풀이를 적어가며 공부하는 것이 돌아 가는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개를 해보면,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자신이 어떤 내용을 모르는지, 또 어떤 문제는 분개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고, 더 나아가 세법상 세무조정이 바로바로 머리속에 떠오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계에 흥미를 느낄 때쯤 법인세법이 훨씬 더 쉬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반드시 분개를 통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6. 회계감사
     저는 회계감사를 1차 시험이 끝나고, 1차 결과 발표가 난 뒤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늦게 시작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1차 시험 직 후, 자신의 성적이 어느정도 합격권인 경우에는 반드시 감사를 차근차근 복습하며, 공부하는 것이 동차생이 감사를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강의를 권오상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고, 굉장히 만족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가끔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 회계사 업무의 실제 사례들을 들으며, 정말로 회계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들이 공부 동기부여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강의 측면에서도 감사를 빠르게 정리하고, 감사 현장에서 계신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강의라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감사 공부에 있어 추천하는 방법은 여유가 된다면, 모든 부분을 버리지 않고, 암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상법을 공부하는 것처럼 다 외우면 불합격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다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여유가 되는 수험생들은 버리는 부분없이 암기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제4. 후배 예비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공부를 하다 보면, SNS을 통한 친구들의 생활과 비교되어 힘든 날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때는 대학 입학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모두 열심히 했다면, 성인이 된 지금의 우리들은 자신의 결정에 따라 진로가 결정되기에 모두들 목표가 다릅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공인회계사 시험은 이러한 생각들을 견디고 또 성실하게 하루하루 공부하면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단조로운 생활과 하루하루의 성실함으로 꼭 원하시는 결과를 얻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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