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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제61회 세무사 합격수기 [김은섭]

    2024-12-04 | 1391

  • 김은섭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저는 영어 전공자이지만 전문대 졸업생으로 취업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졸업 후 여행사, 호텔 등 관광 관련으로 일자리를 찾으려 했지만, 코로나19라는 전염병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세무 직종에 오래 근무하셨는데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로 회계와 세무 관련 자격증 6개를 취득하였고, 전문 학사와 비전공자라는 약점을 가지고 회계법인 기장팀에 취직하였습니다.
      회사 권유로 전산세무 1급 자격증을 취득하였는데, 합격률이 낮은 시험이라서 걱정했지만 직장과 병행하여 1개월 반 만에 취득하였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마치고 재직 중에는 이렇게 저의 취업 준비가 전부 끝났고 업무에만 열중하다 보면 점차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세무사 사무실이나 회계법인에서 기장 직원으로 근무하면 연봉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고민 끝에 세무사라는 자격증을 준비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동안 봐온 자격증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독학으로 준비하려고 했으나 경제학을 접해본 적 없던 저는 재정학의 앞 부분조차 이해할 수 없었고, 선택과목으로 정했던 상법은 더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직장과 병행하며 1차 시험을 준비한 탓에 일반적으로 평일 위주 수업을 하는 학원은 갈 수 없었고, 주말 수업이 있는 학원을 선택하여 1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1월부터 4월까지 평일에는 새벽 6시부터 8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혼자 공부하였고, 주말 하루는 학원 수업을 하루 종일 듣고 남은 하루는 반나절 정도 쉬거나 친구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4월 말부터 시험 직전까지는 회사를 그만두고 매일 15시간 이상 그동안 공부해온 것들을 복습하였고, 1차 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가채점을 해본 후 당연히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저에 대한 보상으로 여행도 다니고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놀았습니다.
      6월에 1차 합격 발표 연락을 받고 2차 준비를 할 겸 학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미 1차 시험이 끝난 직후에 모든 학원의 수업이 개강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동차를 준비하는 동안 저만 놀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동차 준비는 거의 못하고 당연히 시험 때 평균 32점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동차 2차 시험 발표 후 나무경영아카데미 유예 1단계 종합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이후 유예 2기와 유예 3기 모두 종합반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일단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는 김기동 선생님이 재무회계로 유명하신데 올해부터 나무에 계신다고 하셔서 선택한 것이지만.. 학원을 많이 알아보지 않고 선택한 저에게 절대 후회 없을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1차 시험 당시에도 재무회계를 가장 못했고, 1차 회계학 점수도 대부분 원가회계로 얻어낸 점수였습니다. 반면 수업을 듣고 최종 합격한 올해 2차 시험에서는 회계학 1부에서 원가회계보다 재무회계 정답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김기동 선생님 최고!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시험 준비 사실을 알리지 않았었는데 1차 합격 후 지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제 1차 합격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축하와 응원을 담은 내용이었지만, 일부 지인들은 ‘그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시험인데 쉽게 보고 시작했다가 시간만 날린다.’거나 ‘내 주변 사람도 3년 넘게 준비했는데 결국 안돼서 경력도 못 채우고 30대가 되었다.’라는 등의 말도 들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어서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자기 자신을 계속 의심하고 아무리 공부해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에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모의고사 종합반 성적에서 늘 상위권에 있었고 세법학에서는 꽤 자주 모범답안으로 채택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제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았고, 학벌도 안 좋고 그동안 공부로 이뤄온 것이 없는 저를 무시하는 발언은 2차 시험 직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저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들과 함께 의지할 수 있었던 나무경영 학원 동기들만이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시험 전 날까지 학원 동기들과 연락하며 멘탈을 잡았습니다.
      사실 올해 2차 시험이 너무 어려웠고, 난이도로 인해 논란도 많았던 만큼 저는 이번 시험 합격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당연히 불합격이라고 생각했고, 다시 1차 준비를 하기 위해 나무경영 학원 커리큘럼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 발표일에 합격 문자를 받았고, 놀랍게도 등수가 20등대였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저에게 과분한 등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모의고사 성적이 좋았어도 실전에서는 저의 본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제가 마주할 어려움이 많이 있겠지만, 세무사 시험은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몇 안 되는 큰 어려움이고 이를 넘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도 잘 해결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늘 어제의 나, 저번 주의 나, 저번달의 나를 뛰어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 1차 시험

      저는 1차 시험을 준비할 때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전업 수험생보다 시간이 매우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1차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출제가 많이 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하고,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유형이나 출제 빈도가 낮은 부분은 과감하게 버려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방법은 1차 합격에는 조금 도움이 될지 언정..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재무회계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만 공부를 하시면 2차 시험 준비하실 때 정말 힘듭니다. 동차 합격의 확률을 매우 희박해지며, 유예 때 재무회계 공부하시면서 후회하시는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 난이도가 점점 오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물론 회계학과 세법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이고 그 때문에 재정학과 선택과목으로 고득점을 받는 전략을 취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회계, 세법을 아예 버린 것은 아니지만 재정학과 선택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합격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공부 시간을 재정학과 선택과목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차만 붙기 위한 시험이 아닌 최종 합격까지 생각하신다면 1차 시험 준비하실 때 기본 강의를 꼼꼼하게 들어야 합니다.
      기본 강의를 2회독 한 후 객관식 수업을 들으며 객관식 문제집에 있는 문제는 맞은 문제는 3번, 한 번이라도 틀린 문제는 5번씩 풀었습니다. 오답노트를 거창하게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말 문제는 오답 보기와 반복 출제되는 보기를 따로 체크해두었습니다.
      저의 과목별 시간 투입 비율은 이렇습니다.

      세법(40) - 원가회계(20) - 재무회계(20) - 재정학(10) - 상법(10)

    • 2차 시험

      다들 2차 시험은 회계학 1부와 2부 성적으로 합격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 말을 맹신하였고 유예 1기 수업 시작부터 1월 말까지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는 3회독을 했을 정도로 회계학 1부에 시간을 정말 많이 쏟았습니다.
      세무회계와 세법학 수업이 시작하고 난 후에도 원가회계와 재무회계에 매일 2시간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세무회계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 복습하고 주말에만 세법학 수업을 복습하고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유예 1기 과정이 끝나고 유예 2기가 시작했을 때 전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회계학 1부와 2부는 제가 투입한 시간 대비 불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고 (대략 70점 정도였습니다) 세법학에서는 꽤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등수도 세법학이 훨씬 높았습니다)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은 전부 회계학으로 등수를 올렸는데 저는 그 친구들과 다르게 세법학으로 등수를 올리는 케이스였습니다.
      2~3번의 전 과목 모의고사를 치른 후 공부 방식을 바꿨습니다. 세법학에 조금 더 많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예 2기 초반부터 유예 3기까지 세법학을 중심으로 공부했고, 본 시험에서도 세법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높은 등수로 합격했습니다. 올해 시험은 회계학 2부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대체적으로 세법학 점수가 높았던 사람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 2부가 과락을 넘겼다는 가정 하에)
      저의 과목별 시간 투입 비율은 이렇습니다.

      유예 1기 : 재무회계(30) - 원가회계(30) - 세무회계(25) - 세법학 (15)
      유예 2기, 3기 : 세법학(60) - 세무회계(30) - 재무회계 및 원가회계(10)

       

       

       

    과목별 학습 방법

    • 주력 과목 공부법

      1차 시험 당시 제 주력 과목은 원가회계였습니다.
      당시 원가회계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주시는 게 좋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도 있고, 원가회계 문제는 세법이나 재무회계에 비해 계산 문제도 빠르게 풀 수 있어서 더 좋아했습니다.
      물론 잘하는 과목만 많이 공부하면 불합격할 확률이 너무 높아집니다. 대신 어느 한 과목에 치우치지 않도록 공부하며 주력 과목은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공부했습니다.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기본 강의를 들으시면 본인이 어떤 과목을 잘하고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1차 시험에서는 회계와 세법을 꼼꼼히 공부하는 게 정말 중요하지만 재정학이나 선택과목에서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실 수 있다면 그 과목을 주력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시험 당시 주력 과목은 세법학이었습니다.
      1차 시험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세법학을 좋아하게 된 건 유은종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제가 들었던 어느 수업보다도 좋았습니다. 지루한 이론 설명보다는 사례를 들고 판례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수업 방법이 집중도 더 잘 되도록 도와주었고, 혼자 복습할 때에도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필기나 선생님 말씀이 계속 생각나서 이해도 잘되고 암기도 잘 됐습니다.
      요즘 추세는 이론형 시험이라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불리하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판례나 사례를 들었을 때 법조문에 대한 부분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어 오래 기억에 남게 되는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유예 1기 과정에서는 회계 과목에 공부시간을 많이 써서 세법학에는 많이 투자하지 못했지만, 제 성적이 세법학에서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유예 2기 과정부터는 세법학에 정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지엽적인 부분이 출제되었을 경우도 준비하고, 판례 및 사례 문제 답안을 (손으로 쓰면 너무 느려서) 컴퓨터로 답안을 작성해 보고, 이론형 문제 대비를 위해 암기 노트를 만들어서 들고 다니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좋아하는 과목 또는 잘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과목은 고득점 할 수 있을 만큼 공부하고 다른 과목에도 적절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취약 과목 극복법

      1차 시험 당시 제 취약 과목은 재무회계였습니다.
      재무회계는 1차 시험뿐만 아니라 2차 시험에서도 회계학 1부에서 60점을 차지하고 있는 과목입니다.
      당시 1차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2차에서 60점이면 비중이 낮은 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준비하며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재무회계가 60점이라는 적은 비중을 차지하더라도, 전 단원을 두루 공부하면 오히려 재무회계가 전략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1차 시험 준비 당시에는 취약 과목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원가회계 점수 덕분에 1차 시험은 합격했지만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2차 시험 당시 제 취약 과목은 재무회계였습니다.
      1차 시험 준비할 때 재무회계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1차 시험을 합격한 상태라 2차 시험 준비할 때 재무회계가 제 발목을 잡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동차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예 1단계 수업부터 들었는데, 특히 재무회계 원가회계에 시간을 정말 많이 투자했습니다.
      재무회계라는 과목은 기본기가 충실하다면 그에 응용되는 문제도 금방 잘 풀 수 있게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재무회계 실력이 정말 안 좋았지만 김기동 선생님의 유예 1단계 강의를 듣고 난 후 문제 정답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본 강의를 선택하실 때에는 이론을 자세하고 충분하게 설명해 주시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직장 병행으로 1차 시험을 준비해서 재무회계나 원가회계 등 2차 시험 범위에도 포함되는 과목을 꼼꼼하게 공부하지 못한 분들은 2차 시험 유예 1단계 강의가 정말 중요합니다.
      1차든 2차든 버리는 과목 없이 다 챙겨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좋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최소한 1차와 2차 시험에 겹치는 과목은 전부 챙기며 공부해야 빠르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수험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 나의 슬럼프 극복 방법

      시험 준비할 때 합격하지 못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은 아마 모든 수험생이 겪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특히 일부 주변 사람들의 제 능력에 대한 불신이 가장 저를 힘들게 했고, 자신감을 계속 떨어트렸습니다.
      저는 이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 동차를 버렸습니다.
      동차로 시험에 합격해서 수험 기간을 줄일 수 있다면 물론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1차 시험을 준비하며 겪은 스트레스를 풀지 않으면 도저히 공부를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1차 시험이 끝나고 해외여행 3번, 국내여행 2번, 대략 1개월 반 정도는 여행만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2차 준비할 때 남들보다 2배로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끔은 쉬는 날도 필요하고, 젊은 나이에 즐겨보지 못한 여행이나 애인과 데이트(?)도 중간중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아무래도 11월~8월까지 기간 동안 여행을 다니기엔 부담스러워서.. 학원 동기들이랑 수업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으며 그날 공부한 것들을 주제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게 사소한 것처럼 보여도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대화할 때 약간 ‘으쌰 으쌰’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말 의지가 많이 됐고 좋았습니다.

    • 체력 관리법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합격생들도 언급할 것 같습니다. 세무사 시험은 1년에 1번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 합격합니다.
      공부하느라 앉아만 계시면 처음에는 괜찮지만 2~3개월 정도 지나면 온몸이 아플 겁니다. 어깨랑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자세가 안 좋으신 분들은 아마 골반도 아플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는 못 하더라도 일주일에 3번에서 4번 정도만 하셔도 안 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체력 증강에 좋을 것입니다. (저는 헬스 가서 유산소와 하체만 했습니다)
      정말 이런 가벼운 운동도 할 시간이 없다면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이라도 해야 합니다.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합격하고 10일에 1번 도수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더 몸이 뻐근해지는 것을 자주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운동과 스트레칭은 선택이 아니고 긴 수험 생활에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 없습니다. 시험에서는 물론 경쟁자이지만, 공부할 때 타인과 비교하며 모의고사 등수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과거의 나보다 발전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예 2기 초반 모의고사에서는 종합반 성적 20등 내외였습니다. 유예 3기 후반에는 모의고사 종합반 성적 5등 내외로 나왔습니다. 다른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혹은 등수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고, 저번 주의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늘 ‘나’를 중심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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