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2024 제59회 공인회계사 합격수기 [서혜빈]
2024-10-11 | 8599
저는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학과를 선택하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회계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도 못하였고 시험 절차도 제대로 몰랐지만, 문과 전문직이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래의 직업으로 막연하게 회계사를 선택했습니다.
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면서 학교 선배들께서 회계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경영대학 교수님께서도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회계사에 도전해볼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습니다. 이때 반드시 회계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도 초시 동차를 꿈꾸며 김기동 선생님의 중급회계를 시작으로 공인회계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으로 봤던 첫 1차 시험에서는 310점대 초반으로 광탈(?)하게 됩니다. 그래도 300점을 넘겼다는 것으로 위안 삼고 재시에 도전하였으나 10점이내 차이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삼시를 할지 말지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같이 수험 생활을 시작했던 동기들 중 저처럼 재시에서 떨어진 친구들은 그만둔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발을 빼지 않으면 이제 정말 회계사시험을 합격하지 않으면 회계사시험을 그만둘 수 없는 사람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수험 생활이 길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그만둘까도 고민했었지만 10점 이내로 떨어졌기 때문에 내년엔 반드시 붙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저는 삼시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삼시에서는 400점을 훌쩍 넘어 가채점 후 걱정 없이 2차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야기지만, 이때 당시 커트라인이 390점대 후반이어서 꽤 놀랐었습니다. 정말 잘하는 사람이 많구나..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첫 2차 시험 기회가 주어져 너무 신난 나머지 저는 2차 과목인 회계감사를 동차때 챙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론 이때 회계감사 과목에 응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회계감사 과목에 2개월을 할애하여 강의를 들었으나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부족하고 5과목을 동시에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시간을 좀 허비하였고 결국 4월 말에 가서야 회계감사 과목을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의 첫 2차 시험 결과는 재무회계, 회계감사(미응시), 재무관리 이렇게 3유예입니다.
3유예는 1차 시험을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합격을 예상하였던 재무회계과목(88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학기는 다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전업으로 유예생활을 보냈습니다. 이때 저는 2점 차이로 떨어진 재무회계보다는 실력이 부족했던 재무관리를 중심으로 공부하였고, 회계감사는 이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예탈락을 하게 됩니다.
2023년의 재무회계시험은 알다시피 매우 매우 매우 어렵게 출제된 해로 유명합니다. 안일하게 공부했던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 동차 때보다 훨씬 낮은 점수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첫 시험이 올림픽이긴 하였지만 1차도 삼시만에 붙었고 길어질대로 길어진 수험생활, 그리고 그 끝에 유예탈락이라는 성적을 받게 된 저는 매우 큰 상실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해서 3차생이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때 학교에서 만난 유예탈락한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며 수험공부나 멘탈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지만 유예탈락 후 9-11월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했었는데, 공부하면서 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12월부터는 1차 시험이 다가오면서 정신없이 보냈고, 1차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 조금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많이 해소됐던 것 같습니다.
3차생으로서 응시한 1차 시험은 꽤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2차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3차생이 그렇듯 저의 목표는 동차 합격이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5과목을 모두 챙기기로 결심하였으며 어떻게 하면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2차 시험 기간 내내 항상 했던 것 같습니다.
‘존버하면 그래도 붙더라’는 저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았습니다. 2차 시험 응시 후 원가회계 과목이 조금 아슬하다고 생각해서 1유예가 되지 않을까 하였는데 예상외로 서술형에서 점수를 많이 획득하여 5과목 모두 절대점수를 넘겨 동차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긴 수험 생활이었지만 결국 합격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공부한 것 어디 가지 않는 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는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더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수험후기는 저와 같이 유예탈락 후 3차생이 되어 동차합격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수생이 되지 마세요! ㅎㅎ)
조금 파격적일 수 있지만 저는 극단적인 P이기 때문에 계획을 거의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학습계획을 작성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공부방법은 참고만 하시고 혹시 P이신 분들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학습시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예생때까지 저는 스탑워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부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부시간을 측정하면 내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서 스탑워치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에 임박했을 당시에는 하루에 11시간 까지도 공부하였으며 평균적으로는 9-10시간 정도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2차 시험에도 비슷하게 공부시간을 가져갔으며 3차 기간에는 공부 습관에 변화를 주고 싶어 공부시간을 따로 측정하지는 않았으나 8시간 이상은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시기별 학습과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수험후기를 유예탈락하고 3차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3차 기간을 중심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유예탈락 후, 가장 먼저 동차 때 합격하였던 2차 과목 연습서를 공부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재무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 3유예였기 때문에 세법과 원가회계를 공부하지 않은지 1년이 훌쩍 넘은 상태였습니다.
특히 세법의 경우 휘발성이 너무 강한 과목이기도 하고 개정사항도 많고 또 양도 정말 많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원가회계는 비교적 양이 적으므로 세법을 메인으로 삼고 원가회계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법과 원가회계 1회독을 마친 후 재무회계와 재무관리 연습서를 풀었습니다.
저는 3차 기간 동안 문제 풀이에 비중을 더 두고 싶은 마음 때문에 강의를 전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를 풀이할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으므로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차 과목 중에서 경제는 제가 가장 못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10월 하순부터 조금씩 풀기 시작했으며 연습서는 딱 12월까지만 풀고 1월부터는 1차 시험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래도 3차생들에게 1차 시험은 꽤 수월합니다. 저도 그랬고 아마 1차 시험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공부했던 것 어디 안가니까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하던대로 하시면 1차 시험은 잘 보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회계감사 과목은 1차 시험 가채점 후부터 요약집만을 활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다른 2차과목들은 하반기에 보던 연습서를 그대로 풀었고 하루에 회계감사를 반드시 포함하여 4과목 이상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동차 합격을 노리신다면 여러 과목을 계속 반복하여 돌리시는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GS과정 중에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과목은 홍상연 선생님의 회계감사 GS과정입니다. 홍상연 선생님의 회계감사 GS 과정은 정말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등수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다음에는 몇등까지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 수립이 가능하며 생각보다 감사를 잘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충격요법(?)으로 활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2차는 실전연습이 매우 매우 정말 정말 중요하므로 풀던 문제를 반복하여 푸는 것도 좋지만, 처음보는 문제들을 풀어보며 실전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문제들을 대비하기에 매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과목별 공부법
1. 경영학
경영학은 그 양이 정말 방대하기 때문에 시험에 나오는 내용 위주로 빠르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기본서를 수강한 뒤 객관식 교재에 단권화 하였으며 가로풀기 하면서 전단원의 내용을 자주, 빠르게 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단권화가 정말 중요하므로 마지막에 볼 책에 모든 내용 및 자주 틀리는 내용들을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경제학
공인경제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 문제는 매우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아주 조금 덜해졌지만 21년부터 경제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사실 경제의 경우 어렵게 출제되면 과락을 넘는 것이 중요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전공자가 아니면 경제에서 고득점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저는 그래서 경제는 과락을 피하되 60점 정도를 맞는게 목표였습니다. 너무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개념을 익히는데 시간을 할애 하였고 경제 또한 단권화하여 개념을 반복 학습하는 방법을 활용하였습니다. 기출7-8개년 정도를 막바지에 반복해서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3. 상법
상법은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경경상 중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기 때문입니다. 법과목 특성상 암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서브노트를 반복하여 읽었고 상법 또한 단권화하여 헷갈리는 내용을 반복하여 학습하였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어수법이 시험범위에 들어가지는 않으나, 어수법을 다 맞겠다는 각오로 공부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어수법은 1개 이상 틀린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세법
1차 세법의 경우 국기법을 제대로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문제 12.5점을 차지하므로 국기법을 일단 다 맞으면 점수방어가 매우 잘 됩니다.
국기법을 꼭 챙기시고, 1차 세법의 경우 말문제도 많으므로 서브노트를 정말 정말 꼼꼼히 학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산문제는 연습서를 공부하시면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1월이 되기 전에 연습서를 반복하여 학습하시면 대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5. 회계학
회계학의 경우 저는 따로 말문제 대비를 하진 않았습니다. 세법과 마찬가지로 연습서를 공부하셨다면 1차 회계 계산문제의 경우 매우 잘 풀리므로 연습서 공부를 반복하여 학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정부회계 비중이 꽤 크기 때문에 정부회계를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가회계의 경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기출문제를 푸는 정도로 대비하였습니다.
2차 과목별 공부법
1. 세법
저는 첫 동차 당시 기타세법을 챙기지 않은채로 60점 초반의 점수로 부분합격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초반에 챙기지 않은 개념은 나중에도 챙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3차 기간에도 과감하게 기타세법은 챙기지 않았습니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를 정확하게 풀자는 것이 저의 전략이었고 세법은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알고 있는 개념을 정말 정확하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상외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잘 본 과목이 세법이었습니다. 저처럼 범위를 적게 가져가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아는 내용은 무조건 맞히겠다는 각오로 임하신다면 기타세법을 챙기지 않으셔도 넉넉한 점수로 붙으실 수 있습니다!
2. 회계감사
회계감사는 제가 가장 못 본 과목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암기로 시작해서 암기로 끝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집을 정하셔서 그 책에 GS나 기출문제에서 취약한 부분을 단권화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말터디를 항상 하였습니다. 말터디는 전화로 하시면 정말 효율성이 좋습니다. 저는 모든 공부가 끝나고 취침 전에 전화로 말터디를 하였는데, 범위를 정하여 서로 물어봐주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직접 말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정확히 외워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3. 재무관리
재무관리는 첫 2차 시험에서는 정말 어렵고 힘들었지만 공부할수록 저에겐 효자 과목이었습니다. 과목 특성상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면 응용하기 쉽고 휘발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차분히 문제를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였고,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새로운 문제 유형에서도 자신만의 논리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4. 재무회계
이제 2차 재무회계는 정말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기동 선생님의 연습서를 꼭 푸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많은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커버리지가 정말 넓습니다.
저는 원래 김기동 선생님의 중급회계로 수험을 시작하였다가 유예 때 강사를 한번 교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체 후 만족하지 못하였고 다시 김기동 선생님의 연습서로 공부하여 올해 1,2차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부해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5. 원가회계
저는 특이하게 원가회계 2차 강의를 수강한 적이 없습니다. 2차 과목 중 유일하게 독학이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워낙 양이 적기도 하고 개념이 적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시다면 원가회계는 독학으로 공부하시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신 고득점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원가회계는 두 번 모두 60점 초반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유예 탈락한 후 인생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인데, 그래서 저는 유예 탈락한 학생들이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의 저는 제가 동차 합격을 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3차생들 수기를 정말 많이 봤는데 그 사람들도 똑같이 이런 말을 써놔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보시는 여러분!!! 내년에 동차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합격했던 과목들 폼이 정말 빨리 올라옵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기억이 잘 안나시더라도 자신을 믿고 우직하게 공부하시면 공부했던 것 어디 안가기 때문에 다 기억나실 겁니다.
그리고 저는 3차생활동안 동기들이 많이 취업을 했습니다. 이때 멘탈이 조금 많이 흔들립니다. 저만 뒤처지는 것 같고 시험 떨어지면 인생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이런 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자신을 몰아넣을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자극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체력 관리법을 말씀드리면 저는 숨쉬기 운동만 했습니다 ^^..
사람마다 체력 관리법은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적게 먹고 적게 활동하였습니다.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서 공부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험기간 동안 오히려 살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모든 3차생들을 응원합니다. 유예 탈락한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의 수기가 3차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할 때 경제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